흥해보건지소 리모델링, 5월부터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다음달 북구 흥해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센터에서는 △지역주민 심리안정화 서비스 △위험군 심리지원 사후 지속관리 △재난심리지원 지역안전망 구축 등에 따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1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지금까지는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진재난에 대한 심리지원을 총괄 담당해왔으나 체계적인 심리지원과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이번에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이 가운데 9086명에 대해 심리상담을 통한 정서적 지지를 실시했으며 위험군에 대하여는 지속 사후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재난심리센터 개설은 지진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에게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라며 “지진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심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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