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긴급전화 1366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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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긴급전화 1366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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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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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정 여성폭력 심각…구조요청 빗발쳐
국제결혼 증가로 외국인 피해여성도 늘어나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가정불화 등으로 여성들에 대한 가정내 폭력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국제 결혼의 증가로 인한 외국인 피해여성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경북여성긴급전화 1366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모두 7480건의 상담 중 가정폭력이 1953건(26.1%)으로 전체의 1/4에 달해 가정폭력으로 시달리는 여성들의 호소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많은 상담 접수된 유형은 부부갈등과 이혼 순으로 각각 764건, 694건을 차지했다.
 이같은 상담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성들이 여전히 가정내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상담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상담이 4915건으로 집중적 분포를 보이나 밤 12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새벽시간대의 위급한 상담도 806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최근들어 농·어촌 지역의 국제결혼 증가로 인해 베트남, 중국 등 외국인 여성의 피해상담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여성의 피해상담 접수는 올 5월에 86건, 6월에 125건, 7월에는 137건으로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폭력관련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관련 경북여성긴급전화 1366 관계자는 “매년 전체 상담접수건수로 볼때 가정폭력으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피해 사실을 숨기려 하지말고 24시간 운영되는 상담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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