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호흡하는 친숙한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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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호흡하는 친숙한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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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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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축제 조직위원장 남성희 씨
 
  지난 1일 개막, 장장 50여일의 대장정에 돌입한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조직위원장인 남성희<사진> 대구보건대 학장은 “오페라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대중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친숙한 축제의 장으로 꾸밀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 위원장을 통해 이번 축제의 주제와 성격, 주요 작품들에 대한 소개를 들어봤다.
 
 
 다음은 남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축제에 출품되는 주요 작품을 소개해달라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는 한국,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모두 8개국에서 18개 팀이 참가해 13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된다.
 이 가운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루카극장, 일본 동경오페라프로덕션 등 3개국이 합작해 선보이는 오페라 `나비부인(13~15일)’은 벌써부터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메인 오페라 6개 작품이 13회에 걸쳐 펼쳐진다.
 --기존의 오페라축제와 이번 축제의 차별성이 있다면
 ▲이번 축제는 여느 해와는 차별화 되는 몇 가지 특징들을 안고 출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작품들이 `일생에 단 한번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라는 공통적인 주제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또 이번 축제는 국립오페라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간다. 국립오페라단의 관록과 함께 대구예총 산하 모든 예술인들이 마음을 모음으로써 축제를 더욱 알차게 만든다.
 무엇보다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페라의 벽을 허물어 명실상부한 시민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축제를 대중이 함께 즐기고 호흡하도록 보다 대중적이고 친근한 성격의 프로그램들을 전진배치 한 것도 한가지 특징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5년째 이어지고 있는 비결은
 ▲2003년 처음 선보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대구는 오페라축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페라단이 13개나 되고 오페라와 깊은 연관이 있는 패션, 분장, 공연과 관련한 학과에서 수준 높은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여기다 대구는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유일하게 오페라하우스까지 있는 등 우수한 공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에 힘입어 대구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지속하고 있다.
 --뮤지컬과는 달리 오페라라는 영역이 대중적이지는 못하다.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은
 ▲오페라는 일부 마니아 중심의 공연예술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축제에는 대중적이고 친근한 성격의 프로그램들을 많이 확보해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자 한다.
  대구/정준기기자 j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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