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무인모텔이 난립하면서 각종 범죄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투숙객이 사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취지에서 생겨난 무인모텔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오히려 청소년의 탈선을 조작하고 범죄의 은신처로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무인모텔은 CCTV로만 출입자의 얼굴을 확인해 신분확인이 어렵고 청소년들 뿐만아니라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모텔수는 3만개가 넘지만 무인모텔의 수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업종자체가 따로 분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인모텔의 경우 돈만 지불하면 입실에서 퇴실이 자유로운데다 얼굴이 노출되지 않아 미성년자를 비롯한 각종 범법자들의 도피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무인모텔은 대학생들과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객실 모두가 동이 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특별한 신분확인 절차가 없는 무인모텔의 특성 때문에 미성년자들의 혼숙과 불륜을 조장할 우려가 높고 범죄자 도피처 등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불륜과 미성년자 혼숙 등 성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 소지가 많은 무인모텔이 더욱 늘어날것으로 보여 관할관청은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김국진 (고령경찰서 성산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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