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 철책 무너져 안전 위협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독도 주민 위협하는 장마철 낙석 막는다(본보 7월 9일자 9면)는 해양수산부와 울릉군의 긴급투입 예산 15억원 조치 방침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됐다.
해수부와 울릉군은 서도 계곡에 설치된 낙석방지망은 장마철을 대비해 울릉군이 안전점검을 벌인후 지난 11일 주민숙소 리모델링 사업자 선정 이후 방지망 보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독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진희씨(서도리)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40분께 독도의 서도에서는 이미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것.
독도에는 태풍 쁘라삐룬 내습 직전에 비가 많이 오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독도 주민숙소 입구 쪽이어서 돌과 바위 등이 숙소 쪽으로도 튕겨져 들어오기도 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방재 철책들도 이미 쏟아진 돌들로 기울어져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대해 울릉군은 “장마와 해상날씨가 좋아지는 시기를 선택해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울릉군은 독도 주민숙소 리모델링 예산 국비 10억5000만원과 지방비 4억5000만원을 주민숙소 개보수와 외부시설보강에 투입한다고 지난 4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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