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형산강 및 구무천 오염 우심지역의 퇴적물 내 중금속 용출 및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중금속 안정화제 살포작업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금속 안정화제 살포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지역에 대해 일정 구역을 정해 살포한다.
　1구역은 제올라이트, 2구역 제올라이트와 활성탄 복합시공, 3구역 활성탄과 모래, 4구역은 황제제와 모래를 이용해 하천 유속 및 안정화제 비중, 입자크기 등을 고려해 살포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안정화제 살포 전 형산강 퇴적물에 대한 기본 물성 분석을 우선 실시했으며, 안정화제 적정 살포량 분석을 위해 활성탄과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수은 흡착시험을 가졌다.
　그 결과 활성탄은 건조감량 기준 9% 살포시 퇴적물 공극수내 수은농도가 85% 감소했으며, 제올라이트는 5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지락을 이용한 수은 축적량 분석 시 활성탄 5% 살포시 바지락에 축적되는 수은이 4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정화제 독성 여부 확인을 위해 단각류 대표종에 대한 독성시험 시험결과 독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다만 4구역에 살포 예정인 황제제는 분석 진행 중이며 분석 결과에 따라 다른 안정화제로 대체해 살포할 수 있다.
　시는 안정화제 살포과정에서 발생되는 수환경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형산강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중이며 향후 활성탄, 제올라이트, 모래 캡핑에 따른 캡심시뮬레이션 수행을 통한 캡핑시 수은 용출 가능성 시뮬레이션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형산강 및 구무천 일부 지역에 중금속 안정화 시범사업을 통해 오염된 하천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물질 유동성을 억제해 어류 등 수중 및 저서생물의 중금속 농축을 최소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