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금속 오염 환경대책 국가주도 추진 강조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국가 하천인 형산강은 하천복원 기본계획에 반영해 국가 주도로 중금속 오염 환경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형산강(지천) 중금속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 기본계획과 구무천·공단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국가 주도의 형산강 생태복원사업 건의 등 환경대책 전반에 대해 설명하면서 형산강은 국가 주도로 중금속 오염 환경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형산강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하천퇴적물 오염 평가의 수은 4등급 기준을 초과하는 구간은 유강보 하류 400m에서 영일만 유입부까지며, 구무천과 공단천 전 구간의 퇴적물 역시 처리가 필요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의 확실한 오염제거 방법은 환경준설이며 이를 위해서는 3077억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형산강 본류에 대한 생태복원사업 추진 이전까지는 형산강 중금속의 유동성 차단 및 중금속 용출을 억제하고, 서식생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중금속 안정화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형산강 수생태계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매월 서식 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하천수 수질검사, 유통수산물 검사, 상수원 원수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변화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형산강 내수면의 어업금지에 따른 어업 손실액 산출 조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 어업권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영길 시 환경녹지국장은 “정부에 형산강 생태복원사업을 적극 건의하는 등 형산강·구무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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