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5일 지역 설계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관급공사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당부했다.
　간담회는 국내 소비감소 및 기업의 체감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대책으로 관급공사의 지역업체 수주를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관급공사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우선 지역업체 계약 확대 차원에서 지역 계약 조건에 맞게 금액을 조정하기 위해 2019년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검토하도록 했다.
　일반경쟁, 지역제한 입찰은 계약 단계부터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관급자재 역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업체 조달등록 물품은 58개 품목, 31개 업체로 공사설계 단계부터 100% 반영하고, 관급공사 시 지역업체 장비사용과 지역인력 고용을 위해 지역의 장비업체와 인력을 적극 홍보하고 계약 단계부터 지역업체 이용 확약서 등의 필요한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 공사, 용역, 물품 등 계약 시 금액의 일정액 이상은 포항사랑 상품권을 구입하도록 해 공사에 필요한 사급 자재 및 직·간접 경비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무장 시 건설과장은 “관급공사의 지역업체 수주와 관급자재 지역생산 제품 구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관급공사에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강조했다.
　지난해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의 수의계약 지역업체 수주 비율은 82.7%였으며 올해는 95%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