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용암온천 화재 원인 건조기서 발생 정전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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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용암온천 화재 원인 건조기서 발생 정전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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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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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전으로 착각 전력차단
화재경보기 작동 안해
62명 부상·21명 치료 중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경찰·한국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12일 청도군 화양읍 청도용암온천 화재 현장에서 감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속보=지난 11일 청도군 용암온천에서 발생한 화재(본보 9월 12일자 5면) 원인이 기계실 건조기 가열에 따른 정전기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청도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12일 용암온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본격적인 불이 나기 40여분 전 이미 한차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오전 9시15분께 건물 지하 기계실 건조기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감식반은 추정하고 있다.
 직원들이 10여분만에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미처 끄지 못한 남은 불씨가 건조기 호스 통로와 환풍기 등을 통해 1층으로 올라 간 것으로 추정된다.
 9시54분께 남자 탈의실 쪽에서 재점화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화재경보기 등 소방안전시설이 제 때 작동되지 않은 원인으로 감식반은 온천 관리 담당자가 화재 원인을 누전으로 알고 전기시설을 차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직원들이 화재 원인을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보고 전력공급을 끊어 화재경보기 등 일부 소방시설이 작용하지 않은 것 예측되는 것.
 감식반은 약 2~3주 후에 정확한 화재원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다중이용시설로 1~2층 목욕탕, 3~5층은 가족탕과 객실이다.
 남탕과 여탕 등 목욕탕 이용객들은 연기가 번지자 건물 밖으로 대피해 참사를 면했다.
 이번 화재로 62명이 부상하고 소방서 추산 1억6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불로 건물 내부 200㎡와 집기비품 등이 타고 건물 700㎡가 그을렸다.
 화재 당시 온천에는 104명의 이용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62명이 부상당했으며 2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경산 중앙병원 13명, 세명병원 7명, 청도 대남병원 1명이며, 경상자 41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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