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의 현대화… 소리꾼 김수경 새소리
  • 이경관기자
우리 소리의 현대화… 소리꾼 김수경 새소리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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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기타리스트 유지원 등과 함께
새타령·달타령 등 남도민요 선봬
▲ 소리꾼 김수경.
▲ 기타리스트 유지원.
▲ 피아니스트 김우직.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수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소리꾼 김수경 새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을 발굴지원하는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기획공연인 ‘아티스트 인 무학’의 다섯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소리꾼 김수경 새소리’는 ‘들려주고 싶은 풍경’이란 주제로 기타리스트 유지원, 피아니스트 김우직과 함께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들이 주로 부르는 남도민요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를 더한 창작 작품으로 구성된다.
 판소리는 왜 노래라 하지 않고 소리라 하는 것일까. 판소리는 동작을 나타내는 표현 뿐 아니라 새와 같은 동물의 소리, 물소리, 심지어 귀신 울음과 같은 상상 속의 소리까지 부르고 표현한다.
 우주 삼라만상의 소리가 모두 담겨 있으니 노래로 한정짓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소리꾼들이 부르던 남도민요의 일상적이며 사실적인 가사는 단편적인 듯 보이지만 들으며 상상해보면 눈앞에 그 풍경이 살아 움직이는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소리꾼 김수경은 들려주고 싶은 남도민요 속 풍경을 통해 단단하고 무거운 오래된 노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타령, 달타령, 봄타령, 사철가, 꽃타령 등 전통 남도민요의 가사와 선율을 차용한 음악과 사설, 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며 2013년 창단한 국악밴드 ‘나릿’의 대표이기도 한 소리꾼 김수경은 국악을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과 주도적인 작품기획 및 제작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의 소리와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며 긍정적 소통을 이끌어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차세대 소리꾼이자 독창적인 젊은 예술가이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대경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인 기타리스트 유지원, KOG Games 사운드 디렉터인 피아니스트 김우직이 함께 한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총 6회로 구성된 2018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 중 2회를 국악으로 기획했다”며 “수성아트피아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고 국악이 이 시대의 살아있는 예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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