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신생아 증가율 ‘전국 2위’ 기록
  • 김영호기자
영덕군, 신생아 증가율 ‘전국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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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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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8명… 28% 증가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이 전남 해남군에 이어 신생아 증가비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영덕군의 신생아 수가 2016년 163명에서 2017년 208명으로 28%나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출산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출산장려금 확대와 출산·보육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영덕군은 지난 2016년 합계출산율(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자녀 수) 1.225로 초저출산 사회(합계출산율 1.3명 이하)에 접어들자 두 자녀 가정의 경우 출생아 건강보험료 360만원 포함, 총 8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는 경상북도 군부에서 지원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남 해남군은 2012년 양육비 지원을 현실화하며 2011년 152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12년 2.47명으로 치솟아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해남이 2012년부터 6년간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지만 총인구는 꾸준히 감소해 경제적 지원 위주의 인구정책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영덕군은 이같은 해남군 사례를 참고해 출산장려금 지원이 끝나는 시점에서 우려되는 인구유출을 막고자 임신·출산·보육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 13개소(공립 5, 민간 8) 중 12개소가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시설이며 민간 어린이집 보육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결과 보건복지부 선정 공공형 어린이집이 5개소(63%)로 늘었을뿐만 아니라 가족품앗이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가 국가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지역맞춤형·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추진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영덕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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