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08명… 28% 증가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이 전남 해남군에 이어 신생아 증가비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영덕군의 신생아 수가 2016년 163명에서 2017년 208명으로 28%나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출산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출산장려금 확대와 출산·보육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영덕군은 지난 2016년 합계출산율(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자녀 수) 1.225로 초저출산 사회(합계출산율 1.3명 이하)에 접어들자 두 자녀 가정의 경우 출생아 건강보험료 360만원 포함, 총 8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영덕군은 이같은 해남군 사례를 참고해 출산장려금 지원이 끝나는 시점에서 우려되는 인구유출을 막고자 임신·출산·보육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 13개소(공립 5, 민간 8) 중 12개소가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시설이며 민간 어린이집 보육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결과 보건복지부 선정 공공형 어린이집이 5개소(63%)로 늘었을뿐만 아니라 가족품앗이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가 국가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지역맞춤형·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추진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영덕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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