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할퀴고 간 경북…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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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할퀴고 간 경북…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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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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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사망·실종 1명
▲ 경북경찰청 경찰병력이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강타한 경북·대구지역에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으로 인해 경북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고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영덕과 포항지역 피해가 심했다.
영덕에서는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고 공공시설 211건(하천, 도로, 저수지, 소규모, 수리, 상하수도, 산사태, 어항)이 피해를 입었다.
주택을 포함한 건물 침수가 1409채, 선박 유실 15건, 이재민 248가구(41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덕 강구시장이 침수되면서 상인 82명이 고립돼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강구초·중·고 운동장 및 건물 1층이 침수돼 전산장비, 전시물, 교실 등이 피해를 입었다.
포항에서는 실종 1명, 도로침수 26건, 주택침수 22건, 화재 5건 등 106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전 포항 북구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에서 이 마을에 사는 이모(76)씨가 불어난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포항 기계면 봉계리 대물낚시터, 모시밭골지 저수지가 범람해 4가구가 대피하기도 했다. 남구 연일읍 하우스단지가 물에 잠겼으며 우현사거리~창포사거리, 형산강 섬안다리 밑 접속도로 등이 침수돼 일부 구간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청도에서는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갇혀 소방관이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안동에서는 용정교 아래 반변천이 범람해 차량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데 총 1574ha의 벼, 채소, 과수 등 농작물이 침수, 도복, 낙과 피해를 입었다.
영주가 510ha, 포항은 368ha, 영덕은 325ha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등 대부분의 경북 시군이 피해를 봤다.
대구에서는 칠성교 부근이 침수돼 신천동로 무태교에서 상동교 구간 8.8㎞과 수성구 매호동 매호교 등 9곳이 통제되기도 했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영덕 304㎜, 포항 256.5㎜ 경주시 218㎜ 울진 201㎜ 대구 156.5㎜ 상주 153.5㎜ 구미 149.5㎜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376㎜ 영덕 영덕읍 313.5㎜, 포항 구룡포 280㎜, 김천 대덕 267.5㎜, 울진 평해 234㎜, 울릉 천부 366㎜ 등을 나타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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