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가산 학마을 축제, 태풍으로 축소 진행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 가산면은 지난 5일~6일 가산면민 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0회 가산 학마을 축제’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5일은 주민 위주의 행사로, 6일은 실내 전통공연과 금혼식 행사로 축소·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가산 학마을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거의 1년의 기간 동안 준비한 행사여서 예기치 못한 태풍으로 인해 축소 진행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일 진행된 학마을 축제는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건강댄스, 어린이댄스, 라틴댄스, 가면가왕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되었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지역민의 화합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6일에는 가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가산 학마을축제”의 꽃인 ‘전통 혼례식’이 진행되었는데 이번에 혼례식은 결혼 50년차 부부이며 할매할배의 날 행사의 주인공인 용수리의 박유윤·이연이 부부가 선정되었다.
박 부부는 면민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 가마를 타고 전통 혼례 형식으로 금혼식을 치뤘으며 이번 금혼식은 부부가 과거 50여 년 전 모든 동네주민들 앞에서 잔치 속에 결혼식을 했던 것과 같이 본인과 가족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네잔치까지 재현하여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희윤 가산학마을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갚작스러운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행사가 축소 진행되었지만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잘 치뤄졌기에 기쁘다”며 “가산면 주민들이 모두 어우러져 오롯이 축제를 즐기며 화합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채롭게 준비한 트렉터 타며 사과따기, 미꾸라지 잡기, 전통체험 등 20여 개의 체험을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2년 뒤 축제 때 더 잘 준비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비가 와도 가산면민 모두에게는 최고의 날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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