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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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신하균,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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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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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서 내달 3일 첫방송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연출 김대진, 이동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호산(왼쪽부터), 김건우, 이설, 김대진 감독, 신하균, 차선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신하균이 약 2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팬층이 탄탄한 영국 인기 드라마 ‘루터’를 리메이크한 ‘나쁜형사’로 시청자들을 찾는 것. 원작 인기 부담을 넘어 신하균 만의 ‘나쁜형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대진 PD를 비롯해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 한 범죄 드라마로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다.
‘나쁜형사’는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범인을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잡고 싶어 하는 우태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수사해온 우태석을 천재 사이코패스인 은선재가 알아보게 되고, 은밀하게 사건 수사 공조를 제안해온다. 우태석이 은선재의 부추김을 뿌리치고 정의를 쫓는 형사로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전망이다.
신하균은 극 중 전국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타고난 형사 우태석 역으로 등장한다. 우태석은 ‘죄지은 자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한다’가 철칙이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범인은 잡고 만다’가 워닉인 인물로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수사방식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어느날 부모 살해 용의자인 사회부 기자 은선재를 만나게 되고 연쇄 살인 사건 수사를 공조하게 된다.

이날 신하균은 2년 7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소감에 대해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쁜형사’는 장르가 주는 재미가 뛰어나지만 초점이 그런 사건 중심이라기 보다는 인물들에 맞춰져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그안에 처해져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과연 이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갈까 궁금해졌다. 그런 매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원작 ‘루터’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하균은 “원작의 주인공이 육중한 곰 같은 느낌이라면 ‘나쁜형사’의 우태석은 서글프게 울부짖는 늑대 같은 느낌”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루터’에서 뭔가 가져오기 보다는 다른 이야기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건의 에피소드나 주인공들이 공조해나가는 부분 등도 다르다.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인물들의 감정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우리 작품의 형사 우태석에 맞게 연기하고 있다. ‘루터’보시는 분들이나 이 드라마 보시는 분들이나 다른 재미를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대진 PD는 ‘루터’를 보고 영화 ‘배트맨’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을 봤는데 시즌 전체를 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배트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운 풍경, 슈트를 입은 흑인 배우, 사이코패스 등 그런 느낌이 들어서 BBC 관계자들에게 얘기했더니 그들도 ‘배트맨’ 이야기를 영국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우리도 우리 감성으로 ’배트맨‘을 재해석 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신하균은 ‘배트맨’처럼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설은 캣우먼을, 김건우는 조커를 대변한다”고 전했다.
천재 사이코패스이자 사회부 기자로 자신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우태석의 은밀한 조력자가 되기로 한 은선재 역은 이설이 맡았다. 이설은 “원작 ‘루터’에서 천재 사이코패스라는 설정만 갖고 와서 은선재는 원작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과의 호흡을 준비하면서 선배님의 사진을 표정별로 인쇄해서 붙여놨다”며 “자기 전이나 일어나서나 생활 공간에 붙여놓고 보면서 연습도 했다. 현장에서는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긴장도 풀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쁜형사’는 오는 12월 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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