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관 공동 협약 체결·실태점검 간담회 가져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14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한형철 포스코 행정부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실태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관의 역할을 담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 △소상공인 참여 비율 확대 △지역인력 고용 및 지역제품 구매(사용)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기업별 주 1회 구내식당 휴무로 일반 음식점 이용 △부서별‘소통 Day’회사 차원의 권장 및 추진 △기업별 법인카드 사용 권장 및 확대 △지역 특산품 팔아주기-과메기 보내기 운동 △포항시 인증 농·특산물 구매활동 등이다.
포항시는 이날 시의 주요 경제정책 및 전략산업들을 소개하며 기업의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했으며, 포스코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을 내놓았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기존 3%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3.5%로,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자금의 성격 또한 현행 운전자금외에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자동차, 첨단의료기기 등 향후 지역의 4차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철강 일변도의 위험성 해소는 물론 지역산업의 확장성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를 비롯해 구 포항역 철도부지 북합개발,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를 1억700만원 어치 구매했으며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로 직원들이 일반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 서울사무소 직원 일부를 포항에 배치하고, 포스코켐텍 음극제 통합연구소 설치 및 지난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2023년까지 45조원 투자, 2만명 고용창출 계획에 포항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와 경제 주체가 하나 돼 상호 협력하면 경기침체 극복은 물론 새로운 경제의 장이 열릴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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