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의에 어긋난 처사”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1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은 이학재 의원과 한국당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들 3당은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간 합의에 의한 것이므로 합의 당시의 당적을 기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정치도의에 맞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7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정의의 모임 원내대표들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관련 합의문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민주당 8개, 한국당 7개, 바른미래당 7개, 평화와 정의의 모임 1개로 한 바 있다.
이처럼 이들 3당이 지난 7월 교섭단체 간 합의를 이유로 들면서 이 의원의 정보위원장 사퇴를 한 목소리로 요구하면서 한국당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민감한 국가 기밀을 다루는 정보기관을 피감기관으로 두는 정보위원장을 한국당 소속 의원이 맡는 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지난 7월 10일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의 합의문을 들어보이면서 “(상임위원장 수가) 한국당은 7개, 바른미래당은 2개”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원구성 협상에 관한 합의정신을 지켜달라”며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이 부분에 관한 명확한 정리를 다시 촉구한다. 정치는 신뢰다. 정치 도의가 지속되는 국회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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