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도 반한 고풍스러운 안동에 오세요”
  • 정운홍기자
“英 여왕도 반한 고풍스러운 안동에 오세요”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0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방문 20돌
11~15일 퀸스 로드 행사
공연·전시·체험 등 풍성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오는 11~15일까지 영국 여왕이 다녀간 하회마을과 봉정사,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에서‘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지난 1999년 안동을 찾았다. 당시‘가장 한국적인 것이 담겨 진 곳’으로 안동을 선택해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방문했다. 하회마을 담연재에서는 73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받기도 했다. 또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 경매 과정을 관람하는 등 여왕이 다녀간 길을‘퀸스 로드((Queen‘s road)’로 명명해 안동시는 관광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했다.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후 2005년과 2009년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각각 하회마을을 방문한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도 하회마을을 방문한 바 있다. 이렇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을 계기로 하회마을과 봉정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안동의 관광지로 부상했다.
 2010년에는 하회마을이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한국의 역사 마을’로 2018년에는 영주 부석사 등 7개의 사찰과 함께 봉정사가‘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에는 선유줄불놀이 특별시연, 특별체험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 열린다.
 하회마을을 감싸 도는 낙동강과 만송정, 부용대를 배경으로 매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단 두 번만 펼쳐지는 선유줄불놀이는 기념행사 기간 중인 10일과 11일 2번 시연된다. 이 밖에도 각종 공연과 전시·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또 봉정사에서는 국화차 시음 및 다도 체험행사, 돌탑 쌓기와 함께 여왕 사진전이 열리고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인 14일에는 영국 여왕의 차남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한다.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한 지 20년 만에 그 아들이 대를 이어 안동을 방문하는 셈이다.
 안동시에서는 이를 기념해 그동안 여왕이 다녀간 하회마을~농수산물도매시장~봉정사에 이르는 32km 구간의 길을 그동안 불러온‘Queen’s Road’에서 ‘The Royal Way’로 명명해 영국 왕실의 각별한 안동 사랑을 기념할 예정이다. 앤드루 왕자가 방문하는 14일‘The Royal Way’의 시발점 격인 하회마을 충효당 앞에서 로열 웨이를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이 앤드루 왕자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