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상반기 중 기본계획
확정 고시 사실상 어려울 듯
확정 고시 사실상 어려울 듯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결국 국토부가 PK의 공세에 못이겨 백기를 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지난 27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검증단의 국회 보고회에 이은 국토부의 입장을 지켜 본 TK 측 한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국토부는 지난 1월 기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올 상반기 중 고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TK인은 그리 많지 않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는 앞으로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하반기 이후나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부울경 검증단의 발표도 계속 늦춰지면서 현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소음·안전성 등에서 김해신공항에 문제가 없다며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오는 2026년까지 공항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게 당초 입장이었다. 또 총리실이 검증을 맡더라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에서 이낙연 총리와의 만남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르면 내달 초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존 계획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전히 재검토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되는 부분에 국토부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불가피하게 늦어지는 것으로 입장은 기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은 “예상보다 늦어질 뿐 국토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총리실로 검증이 넘어가도 공항 주무부처인 국토부 의견을 무시하고 정책을 뒤집는 결정까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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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로 이전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있어 지지합니다.
대구통합공항은 공항조건, 안전성, 군작전 용이성,
주민수용성, 지역갈등 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이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은 끝내고 김해공항은 가덕도로 가고
대구경북은 소보/비안에 제대로 된 신공항을 만들어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도록
지역민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