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에 대한 정기생활실태 조사기간을 맞아 생계가 어려운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했다. 고령으로 혼자 살아가고 있는 국가유공자 분으로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아줬다. 부양할 자식도 없어 가정살림 또한 특별히 나아졌을 리 없겠지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둘러본 방안은 비록 몇 안 되는 가재도구들이지만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을 통해 보훈도우미의 따뜻한 손길이 지나간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보훈도우미들의 가사·간병서비스 제도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가장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정책의 일환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가사를 돌보아주고 간병을 통해 안락한 노후생활 보장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금년도에 이르러 보훈의료 및 복지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가보훈처 이동보훈복지 브랜드인 `보비스(BOVIS)’와 연계하여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여 가고 있다.
희생을 사랑으로 보답하는 보훈가족 노후복지 사업은 이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는 부분에서부터 건강을 직접 챙겨드리는 일에 이르기 까지 보훈도우미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희생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보훈도우미의 아름다운 손길을 그려보면서 보훈업무의 최일선에서 동분서주하는 이분들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김경덕(대구지방보훈청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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