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몰려오는 의성, 전국 벤치마킹 몰린다
  • 황병철기자
청년이 몰려오는 의성, 전국 벤치마킹 몰린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19.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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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지역활성화 롤모델 우뚝
일자리·주거·복지체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이색마을 조성
청년농업인 창농·정착 본격화
郡, 별도 신규주거단시 조성해
부담 최소화·관광자원화 계획
반려동물 복합센터 11월 준공
2024년까지 특화농공단지도
청년 유입 통해 의성지역 재생
지속가능한 농촌 건설 역점


의성군은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위부터 반려동물 복합문화센터, 특화농공단지, 신규주거단지 조감도.

의성군에서 민선 7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전국의 대표적 지역활성화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몰려오는, 그리고 살고 싶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안계면 일원에 △일자리 △주거 △복지체계가 두루 갖춰진 새로운 형태의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올해 우선 3무(無)인(무자본·무연고·무기술) 청년농업인에게 월급제 스마트 팜 5개동(약 2만6000㎡)을 조성해 운영하며, 50명을 모집해 8월까지 농업교육을 받은 뒤 9월부터 안계면에서 창농과 정착 준비에 들어간다.

또한 2024년까지 물류센터·저장창고·가공공장 등을 갖춘 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고 관광명소가 될 식생활 체험공간과 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한 축을 담당할 첫 작품은 80억원을 투자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로, 11월까지 단북면 노연리 의성국민체육센터 인근 3만2600㎡터에 준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에는 △애견호텔 △수영장 △테마공원 △캠핑장 △교육장 등이 들어서고, 군은 관련 산업인 사료와 반려용품 등의 제조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조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군은 사업을 위해 청년 농업창업인과 예술인을 위한 주거단지에 30~50가구를 건립하고, 일자리 창출 속도에 맞춰 100~200가구를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주거부담 최소화를 위해 임대료를 낮추고 특색있는 테마마을로 디자인해 관광자원화도 꾀하며, 올해 입주할 청년들을 위해 하반기 중 안계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1~2인용 스틸하우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 안계면 도시재생 국비공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안계면 도시재생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주민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안계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2019년 제1차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총 22억원을 지원받고 지상2층, 연면적661㎡, 보육정원 약 90명 규모로 안계어린이집을 이전·신축할 예정이다.

올 2월 개소한‘출산통합지원센터’에서는 장난감대여, 베이비 카페 등이 마련돼 안계면을 중심으로 의성군 서부권역 보육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교육청과 협의가 되면 안계초등학교를 ‘경북형미래학교’로 지정해 스마트교실을 구축하는 등 교육시설을 개선하고 각종 특성화 교육도 실시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경북도 최초 민간협치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를 개소해 ‘청년이 찾는 안계, 지속가능한 의성’을 슬로건으로 기존의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안계면 일원에 총 182억원을 투자하며, 오는 2021년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4000㎡)를 건립해 일자리·문화·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군은 2022년까지 1000억원 정도를 들여 5대 분야 2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는 스마트팜 조성, 반려동물문화센터 조성, 빈집·빈점포 리모델링, 중간지원조직 설치 등 23개 사업에 356억원을 투입해 청년 유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을 추진하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의성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이 사업은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군도 이에 발맞춰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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