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2016년에…황혼이혼도 급증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방은 2년 뒤인 오는 2009년에 노인인구가 유년인구를 추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1일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대구·경북지역 인구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지역 노령화지수(65세 이상 인구/0~14세 인구)는 91.1이었다.
이는 0~14세 유년인구 100명 당 91.1명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있다는 의미다. 이런 노령화지수는 2009년 103.7로 높아져 노인인구가 유년인구 보다 많은 상황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은 올해 49.1인 노령화지수가 2016년 106.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노인인구가 유년인구를 추월하는 시기가 경북보다 7년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경북 15.2%, 대구 8.8%로 나타났다.
경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번째, 대구는 10번째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것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황혼 이혼’도 최근 10년 사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이혼 건수는 대구 113건, 경북 101건으로 1996년과 비교해 대구는 4.2배, 경북은 2.6배 증가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구 24.3%, 경북 43.3% 등으로 대구의 경우 전국 평균 30.5% 보다 6.2%포인트 낮았고 경북은 전국 평균 보다 12.8%포인트 높았다.
노인들을 상대로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은 지’를 물은 결과 대구 53.8%, 경북 54.4%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우선 꼽았고 다음으로 건강문제, 직업문제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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