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 추진… 경주시, 주민의견 듣는다
  • 김진규기자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 추진… 경주시, 주민의견 듣는다
  • 김진규기자
  • 승인 2019.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실행기구 출범… 전문가·지역주민 등 10명 구성
원전소재 임시저장 시설 확충 논의… 재검토위 제출

경주시는 21일 월성원전환경감시센터(양북)에서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주관할 월성원전소재 지역실행기구를 원전소재 지역 중 가장 선도적으로 출범하고, 지역실행기구를 총괄할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의 포화가 임박한 가운데 적기 내 임시저장시설(맥스터) 확충 여부가 결정되지 못할 경우 월성 2~4호기의 안정적 운영도 어려울 수 있어, 의견수렴의 속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월성원전의 건식저장시설의 추가건설은 적어도 2020년 상반기내 착공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행정절차 등을 준비를 해 오던 중 정부의 재검토 결정에 따라 정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또한 이 날 지역실행기구 출범에 앞서 경주시장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지역실행기구 주관으로 추진되는 의견수렴 절차가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월성원전지역 의견수렴 프로그램을 주관할 실행기구는 의견수렴전문가, 시의회 의원, 원전소재 주민대표,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추진 의제 중 하나인 원전소재 임시저장시설 확충 여부에 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여 재검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정하고 폭넓은 지역의견 수렴으로, 주민 안전은 물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월성원전의 운영현황을 고려한 적기 정책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