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경제·민생 일으키고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

黃 ‘보수대통합’ 의지 재천명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文대통령에 진상규명 요구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6일 보수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이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누구나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라고 하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면서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지금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길은 오직 통합뿐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대표는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우리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면서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의원,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 4.0’ 등 신당들, 그리고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면서 “내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이라고 하는 관점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관련, 황 대표는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다”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황 대표는 “대통령의 30년 지기를 울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청와대, 경찰, 울산시청, 여당이 총동원됐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참모진들을 방패막이 삼아서 숨고 피하려하지 말고, 국민 앞에 나와서 직접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 말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또 국회선진화법 위반 기소와 관련, ‘자유한국당에 대한 학살’로 규정한 뒤 의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황 대표는 “부당한 공천 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이다.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