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6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교체하고 과학기술보좌관 산하 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 동력 확충 등을 위해 청와대의 조직·기능을 일부 재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하면서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실장이 맡고 있던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개편됐고 새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49) 정책조정비서관이 내정됐다.
윤 실장은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윤 실장의 사의 표명은 당연히 이뤄졌고 현재 수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진석 비서관이 맡고 있던 정책조정비서관실은 일자리기획비서관실과 통합돼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재편됐고 이준협(51)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맡게 됐다. 연설기획비서관실은 기획비서관실로 재편됐으며 오종식(50) 연설기획비서관이 그대로 실(室)을 맡기로 했다.
통상비서관실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실로 정리됐고 경제수석실 산하에서 경제보좌관 산하로 이관됐다. 이 또한 박진규(54·행시34회) 통상비서관이 그대로 실을 담당하기로 했다. 통상 기능은 산업정책비서관실로 이관돼 산업통상비서관실로 재정리됐다. 강성천(56·행시32회) 산업정책비서관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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