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이스산업 육성’ 노력 인정
대구 북구 엑스코와 경북대 일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됐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난 20일 대구 엑스코 및 경북대 권역 102만㎡의 부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승인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선정에 따라 해당 부지는 정부로부터 규제 완화 및 각종 부담금 감면, 국제회의 복합지구 육성·진흥을 위한 교통편의 향상 등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비즈니스 MICE(마이스) 타운’이라는 명칭으로 문체부의 국제회의복합지구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서 대구시는 마이스 산업육성 거점인 엑스코 및 인력양성 거점으로 경북대를 설정, 두 축을 중심으로 대구 마이스 산업 발전과 지역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대구시뿐만 아니라 경북대, 엑스코, 컨벤션뷰로 등 지역 마이스 업계가 함께 참여해 집적시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착실히 준비해 왔다.
특히 대구컨벤션뷰로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조직으로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진 및 참여자 간 의견 조율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및 컨벤션뷰로를 설립하는 한편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마이스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은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마이스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5+1산업’(대구의 신성장산업으로 물, 의료, 에너지, 미래자동차, 로봇+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 비즈니스 마이스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엑스코와 경북대 일원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선정은 대구시가 그동안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2의 대구 마이스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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