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
  • 김무진기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유도 간판 출신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왕기춘(32)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왕기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 보충 수사를 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3월 16일 왕씨에 대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피의자가 유명인사라는 점을 감안해 대구경찰청이 사건을 넘겨 받아 직접 수사했다.

대구경찰청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데다 2차 피해 가능성이 커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해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왕씨는 지난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대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도관 문을 열어 운영하고, 아프리카TV 및 유튜브 BJ로 활동해 왔다. 또 왕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자 대구 곳곳에 문을 연 왕씨 이름을 내건 유도관들은 서둘러 간판에서 그의 이름을 떼는 한편 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왕씨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데리고 나가다가 다른 여성과 시비가 붙어 입건되기도 했다.

한편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됐을 때에는 연금수령 자격을 잃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