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일원 이팝나무 군락지(1만5510㎡)에 최근 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이팝나무 개화 시기를 맞아 꽃이 만개하면서 마치 하얀 눈꽃이 나무를 뒤덮는 듯한 장관이 연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수령 200년 이상 이팝나무 32그루를 포함해 총 5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자생 중이다. 이곳은 지난 1991년부터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받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선정한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도 뽑혔다. 또 달성군은 지난해 이팝나무 군락지 공원화 및 야생화군락지 조성 사업을 추진, 산책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