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빠본색' 합류 소감 "질타 당연…가족 이룬 것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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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아빠본색' 합류 소감 "질타 당연…가족 이룬 것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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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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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을 통해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복귀를 알린 길이 합류 소감을 밝혔다.

길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처음 출연, 아내 최보름 씨와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공개했다.

길은 31일 ‘아빠본색’ 측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길이 가족을 이루고 아들까지 낳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질타를 받고 야단을 맞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며 여전히 과거의 잘못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다.

길은 ”가족들에게 화살이 돌아갈까 봐 걱정돼서 사실 출연을 거절했었다“며 ”그런데 오히려 가족들이 ’다시 생각해 보라‘며 응원을 해 줘서, 거절했던 출연을 승낙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아내 보름씨는 ”숨는 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큰 잘못을 저지른 남편이지만 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영원히 숨어 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길은 ”아내와 마찬가지로, 길이 가족을 이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초보 부모로서 어린 아이를 키우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보여주고 싶다는 길은 ”가정생활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방식은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고민하는 것이나 부딪히는 문제 등은 결국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떼를 쓰거나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해야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내가 방송에서 이런저런 상황을 겪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처음인 다른 부모들에게 ’아, 저런 곳에 가면 아이가 좋아하는구나‘ ’저런 것을 해주면 도움이 되겠구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음이와 보여줄 다양한 일상을 예고했다. 길은 ”그러기 위해 최근 매일 운동으로 열심히 체력 단련을 한다“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20개월 아들을 키우는 우리 가족까지 합류하면 정말 인생의 큰 스펙트럼이 그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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