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6.9도·포항 36.2도
영일대해수욕장 인산인해
제빙공장도 덩달아 ‘분주’
10일 제주부터 장마철 진입
11일 전후로 더위해소 전망
영일대해수욕장 인산인해
제빙공장도 덩달아 ‘분주’
10일 제주부터 장마철 진입
11일 전후로 더위해소 전망
폭염 도시 ‘대프리카’ 대구의 9일 수은주가 36.9도까지 치솟아 올 여름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포프리카’ 포항도 이날 36.2도까지 치솟아 대구 못지않은 무더위를 보였다. 이날 폭염을 견디지 못한 시민들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시원한 강가를 찾아 더위를 식혔고, 포항송도동 수협냉동창고 제빙공장에서는 연일 대형얼음을 생산하느라 분주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경북 등 중부 내륙의 폭염도 강력했다. 대구 36.9도로, 전날(8일)과 지난 4일의 일 최고기온 35.6도와 35.3도를 제치고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포항이 36.2도, 의성과 청송이 35.9도로 뒤를 이었고, 경주와 안동도 각각 35.4도와 35.3도를 보였다.
서울은 이날(9일) 오후 3시 2분께 공식기온 32.8도가 기록됐다.
오후 3시18분 기준, 서울 기온은 32.4도로 소폭 내려간 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라 내륙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계속될 가능성을 고려, 더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라권에서는 전북 전주가 35.1도, 강원권에서는 태백과 정선이 각각 34.9도와 34.7도를 기록했다.
이번 더위는 11일 전후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0일까지는 매우 덥지만 11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남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일께 장마철로 진입 가능성이 있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10일 밤 사이 비가 올 수 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10~40㎜, 전남 5~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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