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설립 방안 등 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다음달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28일 정의연과 이 할머니 측근 등에 따르면 이 할머니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26일 대구 남구의 전통 찻집 죽평에서 만나 7월 중 대구에서 위안부 역사교육관 설립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초 정의연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 이사장이 이 할머니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할머니의 수락을 받고 대구에 내려와 만남이 성사됐다.
기자회견에서는 위안부 역사교육관, 한·일 학생 교류 등 향후 위안부 운동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서울과 대구에 역사관을 한곳씩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한 뒤 결정된 바를 기자회견에서 공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할머니가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던 수요집회를 일부 보수단체에서 방해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동안 같이 전국을 돌며 수요집회를 하자고도 제안했다”며 “앞으로 이 할머니와 협의해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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