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업무추진비 등 포함 9800만원
 
 
　경북도내 23개 시·군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하는 포항시장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2일 포항시의 200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포항시장은 내년에 기본급으로 연간 8026만1000원을 받는다.
　여기에 포항시장은 직책급 업무추진비 900만 원, 직급보조비 900만 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들 항목은 업무추진비 등의 명칭이 붙기는 하지만 사실상 수당과 비슷한 성격이어서 개인 소득이나 다름 없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포항시장의 실질적인 연봉은 기본급과 직책급 업무추진비와 직급보조비를 모두 합치면 9826만 원에 달한다.
　이 같은 개인 소득 외에 포항시장은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집행한다.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는 내부 직원들에게 주는 축·조의금, 격려금 등으로 7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요 시책과 관련해 외부 인사들과 갖는 간담회, 자문회의 등을 위한 비용인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도 5억여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예산 편성 지침상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는 직급별로 액수가 정해져 있고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는 기관 전체를 통틀어 정해진 상한선 내에서 부서별로 편성한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