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삼사해상공원서 해맞이 축제
경북대종 타종 등 부대행사`풍성’
 
　올해 12번째로 열리는 `2008 영덕해맞이축제’가 `대게의 바다, 일출의 향연’주제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 경북도와 영덕군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전야행사인 송년음악회를 비롯 자정축원, 해맞이행사 외에도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동해의 멋진 일출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희망찬 무자년 새해를 선사할 계획이다.
　31일 저녁 7시부터의 전야행사는 행사 마당터를 알리는 풍물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영덕군관광진흥협의회 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장대한 바다일출의 대명사 `2008 영덕해맞이 축제’의 개막을 선포되고 이어 송년음악회(진행:TBC방송국)가 저무는 `2007 정해연 송년의 밤’을 관객과 하나 되어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또 밤 10시30분부터 경북대종 앞 마당에서는 영덕에서 유래된 전통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 공연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어울한마당이 연출되어 송년의 밤 행사의 절정을 유도한다.
　이어 자정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병목 영덕군수를 비롯한 내빈들과 해맞이 관광객들이 참가해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제야의 타종으로 정해년 새해맞이를 알리며 새해인사와 신년 매세지,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묵은 한 해를 보내고 감동과 어울림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맞이할 계획이다.
　내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해맞이 행사에는 새해를 여는 북소리공연과 기원무용 그리고 해오름 순간에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은 2008개의 헬륨풍선 날리기, 창공에는 경비행기가 편대를 이루어 오색연막을 뿜으며 해맞이 축하비행을 하며 새해아침 세시음식을 나누게 된다.
　또 부대행사로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경북대종을 타종할 수 있게 개방하고 (사)한국전통연보존회에서 작품연을 시연, 참여한 가족들에게 소원을 담은 연날리기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행사 양일에는 새해엽서 쓰기, 캐리커쳐 그림, 신년운세풀이, 양상군자(대자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리며 지역봉사단체의 무료음식 제공과 지역생산자조합 및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농·수·특산물코너가 운영돼 저렴하고 신선한 영덕의 해산물을 값사게 구입할 수 있다.
　`영덕해맞이축제’는 가장 오래된 전통과 전국제일의 해맞이 명소인 삼사해상공원의 감동의 새해맞이, 뜻있는 새해설계 등으로 그동안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해맞이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덕/김영호기자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