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적 미술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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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적 미술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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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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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건립’전망

내년초 전문성 갖춘`개관준비팀’구성…선진국형 경영 이뤄질 듯
 
 
 
 경상북도가 2002년 `1도1미술관건립’을 포기하면서 포항시는 2004년부터 자체 미술관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15일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해맞이 공원 내 포항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팠다. 지난 3일 포항시립미술관 건립 실무를 맡고 있는 포항시문화관광과 김영규 계장과 포항시립미술관 박경숙 학예사를 만났다. 김 계장은 “포항시립미술관은 환호해맞이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접근이 용이하고 주변경관을 아우르는 랜드마크적인 미술관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 포항시립미술관 건립공사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현재 얼마나 진행 중인가.
 ▲“예술도시의 위상을 확립해줄 포항시립미술관은 지난해 11월15일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공사는 약 40%이상 진행 중이다. 올 여름 비가 많는 등 날씨 탓에 공사가 조금 지연됐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김 계장)”
 - 공사를 진행하면서 건물의 규모나 시설에는 변동이 없었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는 큰 변동이 없다. 하지만 당초 4239㎡ 연면적으로 계획했으나 포항시립미술관운영자문위원회 및 공사관계자 합동회의를 거쳐 전시실 및 교육시설에 약 396㎡ 늘리기로 했다. 때문에 예산이 7억 늘어났다. 이 예산은 국비 5억원과 시비 2억원을 추가확보했다.(박 학예사)”
 ▲“이 외에 미술관 내 주요시설로는 상설·열린·기획·특별전시실과 업무 및 연구시설, 편의시설, 수장시설이 꾸며질 것이다.(김 계장)”
 -앞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내년 초에는 전문적 자질을 갖춘 관장과 학예사들로 `미술관 개관준비팀’이 구성된다. 또한 소장대상 미술품 선정을 위한 작업도 이뤄 질 것이다. 지난해 향토출신 원로작가 장두건 화백의 작품 50여점을 기증받기로 했고, 앞으로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 40점 이상을 선별해 구입할 계획이다. 2009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 계장)”
 ▲“미술관은 일반 복지관이나 회관과는 확연히 다르다. 더욱이 미술관 경영은 전문적이고 특수한 분야다. 건물과 작품, 그리고 운영기법까지 예술적으로 갖춰야만 성공적인 미술관이 될 것이다.(박 학예사)”
 -포항지역 전시 문화에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가.
 ▲“포항문화예술회관의 전시실과 사립갤러리가 있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전문성 부족과 영세성으로 현대 미술문화의 흐름과 새로움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전문성을 살려 선진국형 미술관으로 경영될 것이다.(박 학예사)”
 ▲“관객들이 직접 예술작품과 대화하는 곳으로, 살아있는 미술관 교육의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다. 작가들과 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전시기획과 미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미술인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김 계장)”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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