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빛낸 `별중의 별’과 `새별’이 6일 가려진다.
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후 2시부터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SBS TV 생중계)을 갖는다.
이미 수상자가 발표된 베스트11과 올해의 감독상, 대회별 최다 득점.도움선수상,스포츠토토 페어플레이팀, 하우젠 베스트팀, 최우수심판, 특별상, 공로상 등에 대한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현장 개표를 통해 밝혀질 최우수선수상과 신인선수상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다.
최우수상과 신인상은 각 팀이 한 명씩 추천한 14명(신인상은 광주, 서울, 포항을 제외한 후보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축구기자단 투표(총 92표)로 결정되며 트로피와 함께 각각 1천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선수상은에는 포항 스필러스의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따바레즈(24)가, 신인선수상은 수원 삼성 공격수 하태균(20)의 수상이 유력하다
K-리그 4년차인 따바레즈는 정규리그 도움왕(11도움)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35경기에서 3골1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포항의 15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따바레즈는 이미 미드필더 부문 최다 득표(69표)로 베스트11에도 뽑혔다.
특히 `우승 프리미엄’은 최우수선수상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지난해까지 24년 동안 최우수선수가 우승팀에서 배출되지 않은 적은 1999년 딱 한 차례 뿐이다.
당시 리그 우승은 수원이 차지했지만 최우수선수는 부산 소속이던 안정환이 가져갔다. 그 때도 37경기에서 23골4도움을 기록한 득점왕 샤샤(수원)가 유력한 수상 후보였으나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일명 `신의손’ 논란을 일으킨 득점으로 도덕성 문제에 휘말려 표심을 잃었다.
베스트11 투표에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 득표(83표)를 한 리그 득점왕 까보레(경남)를 비롯해 정규레이스 1위 및 통합 준우승팀인 성남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 수원의 `중원사령관’ 이관우 등이 후보에 올라 있지만 따바레즈를 넘어서기는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인상도 하태균 쪽으로 기운 모습이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해 수원에 입단한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 하태균은 18경기에서 5골1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1일부터 열흘 간 K-리그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올해의 최고 루키를 찾아라!’ 행사에서도 하태균은 전체 응답자 4천24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26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경쟁 상대인 대전의 중앙수비수 김형일은 1천224표로 2위에 올랐고, 성남의 김민호와 제주의 구자철이 각각 98표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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