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농가수 면적 확대
뇌세포 대사 촉진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바(Gaba:Gamma Aminobutyric acid)’성분을 강화한 사과와 배가 출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기능성 성분인 가바 함량을 높인 배와 사과가 5㎏에 1만8500원, 3만3900원에 각각 판매되는 등 보통 과일보다 2배 정도 비싸게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콩을 이용해 미생물을 배양한 액비를 생육기 사과와 배에 살포한 결과 가바 성분 함량이 보통 과일보다 1.5~2배 높게 나타나자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품화에 들어갔다.
경주에서는 올해 모두 26농가가 30㏊에서 가바 성분을 강화한 과수를 재배해 400t(사과 150t, 배 250t)의 과일을 생산했다.
경주시는 오는 14~16일까지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와의 만남 행사를 갖고 가바 과일 판촉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재배 농가수와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콩의 단백질 추출물을 이용하는 미생물 개발기술을 특허 출원했고 가바의 상표등록도 신청했다”면서 “올해 처음 출시한 가바 과일이 인기가 좋아 내년에는 다른 농산물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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