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내에서 만났던 한국과 중국의 대표문인들이 이번에는 중국에서 교류를 이어간다.
`한중문학인대회-한강에서 장강까지, 장강에서 한강까지’의 중국 행사가 12~18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중국작가협회(주석 티에닝)가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부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것.
10월 양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전주와 서울에 모여 문학으로 우정을 나누고, 양국 문학이 나가야할 바를 탐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쪽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한국측에서는 고은, 김우창, 황석영, 김원일, 김광규, 정호승, 신경숙, 은희경,김인숙, 정양, 안도현, 김진경, 박재우, 유중하 등 한국 문단과 학계를 대표하는 문인, 학자 23명이 참가한다.
티에닝 중국작가협회 주석을 비롯해 왕안이, 차오원쉬엔,모옌 등 중국 최정상급 작가가 한국 문우들을 맞이한다. 양국 작가들은 베이징(중국현대문학관, 14일)과 상하이(상하이 도서관, 17일)에서 각각 한 차례 문학포럼을 열고, 17일에는 상하이 황포강에 띄운 유람선에서 선상낭독회를 갖는다.
이밖에 한국 작가들이 베이징대, 베이징사범대, 상하이외국어대 등에서 강연하고, 작가별 대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대산문화재단과 문화예술위원회는 `한중문학인대회’를 한·중·일 3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문학포럼’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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