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영향 큰 독도 접안, 허탕치는 일 줄어든다
  • 허영국기자
날씨영향 큰 독도 접안, 허탕치는 일 줄어든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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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접안지수 제공
독도 근해·기상 데이터 수집
첨단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특정 시간 접안여부 수치화
관광 활성화·해양안전 기대

내년부터 독도 접안에 대한 더욱 정확한 데이터가 독도 방문객과 조업 어민들에게 제공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독도 접안예측 빅데이터 분석’ 최종보고회를 통해 내년 3월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독도접안 지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울릉군은 시범운용기간을 거처 내년 3월부터 울릉군 홈페이지, 울릉알리미앱을 통해 독도접안 지수를 제공한다는 것.

또 기존 당일 예보에서 예보주기(72시간·48시간·24시간 전, 당일)를 늘여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독도 근해 해양·기상 데이터에 대한 인공지능 모델링과 머신러닝학습 등 첨단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해 특정 시간 선박의 독도 접안여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울릉군 홈페이 등은 독도 접안가능 여부를 당일 신호등 형태(빨강, 노랑, 녹색)로만 예보해 독도방문객과 어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경북도는 앞으로 △기상청의 파고 부이, 방재 기상 관측, 기상정보 △울릉군의 독도항 출입현황, 파랑레이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관측 부이, 파랑·유속 등 해수유동 데이터 △해운사의 선박정보 등 활용가능한 모든 해양·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독도는 총면적이 0.188㎢에 불과해 기존 해양수산부 운용 해양예보시스템(KOOS)의 파랑모델 적용 때 큰 오차가 났지만 경북도는 60m 격자의 파랑모델을 새롭게 구축해 정밀도를 높였다.

해양예보시스템(KOOS)은 파랑, 조류, 해일, 수온, 염분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수집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9km, 2km, 300m 격자의 해상도로 제공된다. 특히 더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독도재단, 관련 정부부처 홈페이지에도 이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독도 접안예측 빅데이터 분석은 모든 해양·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분석기법을 적용해 독도방문 활성화와 근해 해양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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