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근대까지 역사 살펴
고령군(군수 이태근)은 20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까지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소장 김문기)가 주관해 `고령 문화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역사 속의 고령과 고령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관련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대가야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고령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고학을 통해 본 대가야사(박천수, 경북대)’를 비롯해, `대가야 멸망과 고령지역의 변화(이영호, 상주대)’, `조선시대 영남의 학풍과 고령사림의 동향(설석규, 한국국학진흥원)’, `임진왜란 시기 고령지역의 의병운동과 의미(김강식, 동명대)’ `고령 매촌동약의 특성과 동민의 결속(우인수, 동명대)’, `김상덕의 항일투쟁(김희곤, 안동대)’ 등 모두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뤄졌다.
고령군에서는 고령지역의 역사·사상·문학·예술·민속 등 5개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한 `고령 문화사대계’의 발간을 위한 연차적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첫 출발점으로 고령지역의 역사를 통시대적으로 정리한 뜻 깊은 행사이다.
이태근 군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문화를 종합 정리한 `문화사대계’가 몇 차례 발간된 적이 있지만, 지방 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시도한 것은 그 사례가 없는 일로 그만큼 우리 군이 문화적으로 선도적인 위치에 서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역사 속의 고령과 고령 사람들의 삶을 밝히고,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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