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시개발로 복개되었거나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로 하천 고유의 생태기능이 상실 수질오염이 심각한 하천에 대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포항시 학산천, 구미시 이계천 등 11개 시군, 15개 하천에 사업비 총 389억원을 투입 생태습지와 자연형 여울 호안 등 생물 서식공간을 설치하고, 물고기 등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보, 낙차공 등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개보수해 종·횡적 연결성을 확보하는 등 하천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대폭 개선한다.

또한, 하천 바닥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하수 오수 등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서식에 필요한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물길도 정비한다. 아울러 생태 탐방로 등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보, 역사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등 하천을 도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복원한다.

특히, 사업완료 후에는 5년 동안 수생태 및 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지 관리하고, 관찰로와 탐방로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주민 휴식 공간과 어린이들의 생태 체험학습의 장으로 되돌려 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