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대표, 반쪽 전지훈련 강행 천영석 회장, 기술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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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표, 반쪽 전지훈련 강행 천영석 회장, 기술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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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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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회장 천영석)가 친(親)회장파와 반대파 간 헤게모니 싸움에서 불거진 일부 대표 선수들의 소집 거부에도 일본 전지훈련을 강행하고 천영석 회장은 논란이 된 기술위원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정현숙 탁구협회 홍보이사는 20일 “협회 전훈은 유남규, 현정화 전 감독 있을 때 계획했던 것인 만큼 오늘부터 30일까지 일본 오이타현 기츠키시를 찾아 담금질을하겠다는 게 협회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지훈련에는 남녀 상비군 23명(남자 12, 여자 11) 중 삼성생명과 대한항공, KRA 소속선수 11명과 부상중인 오상은(KT&G)을 제외한 11명만이 참가한다.
 20일에는 남자 상비군에 소속된 이정삼, 윤재영, 조지훈(이상 상무), 김정훈(KT&G), 고재복(농심삼다수), 정영식(부천 중원고) 등 6명과 여자 상비군의 이은희(단양군청), 서효원(현대시멘트), 윤서원(서울시청) 등 3명이 출발한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2007년 굿럭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아깝게 우승컵을 내준 이정우, 조언래(이상 농심삼다수)도 귀국 직후인 21일 전훈에 합류한다.
 이번 전훈은 새로운 남녀 대표팀 사령탑인 서상길, 윤길중 감독이 지휘한다.
 그러나 유남규, 현정화 전 감독의 동반 사퇴와 천영석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에 반발하고 있는 유승민, 주세혁, 이진권(이상 삼성생명)과 여자부의 김경아, 김정현, 고소미, 심새롬, 탕나(이상 대한항공), 박미영, 문현정(이상 삼성생명), 곽방방(KRA) 등 주력선수 대부분이 불참한다. 이에 협회는 선수 설득에 나서는 한편 해당 실업팀 감독에게 `주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만약 내년 1월18∼20일로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 이후에도 보이콧을 계속하면 중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 선발과 기용에 개입해 물의를 빚었던 천영석 회장은 기술위원장직에서 공식 사퇴하기로 했다. 후임 기술위원장은 21일 오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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