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부채 700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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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채 700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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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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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개인 주식투자 증가액 사상최대
1인당 빚은 1477만원
 
올해 9월 말 현재 개인부문의 금융부채 총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또 증시 활황 여파로 3분기 때 개인의 주식투자 증가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개인부문의 부채 잔액은 총 713조3000억원으로 6월 말에 비해 2.0% 늘어났다.
 통계청이 추계한 지난해 말 추계인구(4829만7184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477만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전분기 대비 개인부채 잔액 증가율은 부동산 대출이 급증했던 작년 말 4.4%로 급등했다가 올 들어 1분기 때 1.5%로 낮아졌으나 2분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신용융자가 늘면서 2.7%로 상승한 뒤 3분기에 다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의 부채증가는 경제성장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부채 증가율은 점차 꺾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9월 말 현재 1687조1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54조6000억원(3.3%)이 증가했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주식시장과 해외펀드 등으로 돈이 몰리면서 2분기 때 100조원 이상 급증했으나 금융감독당국이 신용융자를 규제하고, 소비가 늘어나면서 3분기 때는 증가액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배율은 2.37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개인의 자금운용 규모에서 자금조달 규모를 뺀 자금잉여 규모는 1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18조9000억원보다 축소됐다.
 3분기 때 개인의 자금운용을 살펴보면 주식투자 증가액은 7조8101억원으로 전분기 (5조4158억원)보다 2조4000억원 가량 늘어 한은이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펀드 등 수익증권 운용 규모도 2분기에 이어 1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장기저축성예금 운용액은 1조6658억원이 감소했고 국채 및 금융채 투자도 1조9696억원과 1조4246억원이 각각 줄었다.
 기업의 경우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가 2분기 32조8000억원에서 3분기 26조7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금융기관 차입금은 줄어든 반면 주식발행이 늘어나면서 3분기 55조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액은 788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1% 증가했으며 금융자산 잔액을 명목 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금융연관배율은 전분기말(8.69)보다 상승한 8.89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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