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들`새해 도약’위한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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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총수들`새해 도약’위한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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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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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휴식…그룹 사업계획 구상 몰두
 
 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해를 보낸 주요 그룹 총수들이 무자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연말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하면서도 1월2일 새해 첫 걸음을 위한 그룹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몰두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주말인 29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주로 한남동 자택에 머물면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그룹의 내년도 사업계획 상을 다듬는다.
 특히 정 회장은 최근들어 그룹의 `판매 역량 강화’를 임직원들에게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에 신경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정기 임원인사에 따른 후속 자리배치 및 조직개편 등에 대해서도 생각을 정리하고, 1월2일 신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연말연시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고객가치 경영’을 바탕으로 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LG측은 전했다.
 구 회장은 특히 새해 1월1일에는 자택에서 차례를 지내고 2일 오전에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계열사 CEO와 주요 경영진 300여명과 함께 시무식을 겸하는 새해 인사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차분함 속에서 내년 경영계획을 구상한 뒤 2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그룹 차원의 신년 교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개시한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내년 1월말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인 가운데 2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집무실에서 각 계열사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새해 경영행보에 나선다.
 현재 중동과 동남아 지역 해외 계열사를 방문중인 신동빈 부회장 역시 30일이나 31일 귀국, 내년 1월2일부터 시작되는 부친 신 회장의 업무보고를 보조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신정에 자택에서 자녀와 오붓하게 지내면서 내년도 경영 구상을 할 생각이다.
 현대그룹은 “정권 교체에 따른 내년 대북사업 조율과 더불어 현대건설 인수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현 회장이 자택에서 올 한해를 돌이켜보고 내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내년의 화두로 `500년 영속 기반 구축’을 내세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신정을 자택에서 쉬면서 경영구상을 한 뒤 1월5일에는 그룹 신입사원, 6일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 등산을 하며 스킨십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보복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의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재개한다.
 현재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중인 김 회장은 내년 1월2일 계열사 사장단 등 주요 임원진과 신년 하례회를 갖고 글로벌 도약 의지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각 그룹 총수의 이런 움직임과 달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최대한 보폭을 좁히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 회장은 내년초 시작될 `삼성 비자금 특검’을 앞두고 연말연시를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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