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랩허브 최적지는 포항입니다”

이강덕 시장, 중기부 장관 만나
포항 유치 필요성 강력 건의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진출 인프라·인재
충분히 갖춰져 있는 점 강조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가운데)이 1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을 만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포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K-바이오 랩허브 최적지는 포항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14일 권칠승 중기부 장관을 만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포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중기부 K-바이오 랩허브 구축방안 발표 후 후보지 모집 공고가 지난 12일 발표된 가운데, 포항시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시장은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 인프라가 포항에는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항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바이오벤처 입주공간이 있으며,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바이오 핵심연구장비와 무균동물시설 등 바이오 스타트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의 우수한 인재들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협업 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올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연구개발시설도 준공 예정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창업특구, 포스코·포스텍·지자체가 합심해 조성한 벤처펀드를 통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어 현재 40여 개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3D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 국비를 확보했으며, 향후 구조 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센터,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에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구조 기반 신약개발에 특화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방안을 소개하며, 바이오 벤처 창업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최적지는 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발전 측면과 풍부한 연구환경, 우수한 인재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보면 포항시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다”며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 포항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대욱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