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세계적 의류업체인 영원무역에 이어 STX그룹 계열사를 유치한 데 이어 세계 휴대전화 판매 1위 업체인 노키아 협력사와 유치를 논의하는 등 대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서울에서 STX그룹 계열사인 STX엔파코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선박 및 산업용 엔진 핵심부품과 조선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STX엔파코 측은 대구시 달서구 옛 삼성상용차 부지 12만5000㎡ 가운데 8만5600㎡에 선박 및 산업용 중·대형 엔진에 적용되는 과급기(Turbocharger)와 오일펌프, 제너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또 시는 이달 중순께 노키아 협력사 4곳과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 협력사는 옛 삼성상용차 부지 중 STX엔파코가 입주하는 공간을 제외한 3만9600㎡가 제공될 예정.
대구시 관계자는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유수의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대구·경북지역 엔진부품 생산업체와 기계부품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거래처가 확보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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