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버들치 종자 대량생산 성공…12만 마리 방류
  • 김우섭기자
경북도, 버들치 종자 대량생산 성공…12만 마리 방류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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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어종 복원·연구 등 확대
생태계 어자원 회복 조기 실현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사육중인 어린 버들치.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사육중인 어린 버들치.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강·하천의 어자원 조성을 위해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 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어린 버들치 12만 마리 방류는 지난 3월부터 도내 주요 강 하천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채란을 통해 수정 및 부화해 약 3개월간 기른 몸길이 3~6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2016년 ~ 2017년까지 실시한 낙동강 어자원 생태계 조사를 근거로 낙동강 유역의 어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처음으로 버들치를 새로운 방류 및 양식 대상종으로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했다.

버들치는 몸길이 8∼15㎝ 정도까지 자라고, 우리나라, 일본 및 중국에 서식한다. 주로 산간 계곡의 깨끗한 1급수에 살아가는 1급수 지표어종으로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중태기 매운탕으로 ㎏당 2만 ~ 3만원에 거래되며 식용 시 뼈를 추릴 필요가 없고 살이 부드러워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별미다.

도는 방류하는 어린 버들치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새로운 내수면 산업화 품종개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개체수가 감소와 수질오염, 서식지 훼손 및 불법어업 행위가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버들치와 같은 1급수 서식어종을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 보호 인식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태계 어자원 회복을 조기 실현 하겠다”며 “멸종위기종과 같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토속어종의 복원과 자원회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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