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2006년 대비 다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63척 317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그중 61척 315명을 구조하고 2척의 선박이 침몰되어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76척 384명 보다 13척 67명이 감소한 것으로 선종별로는 어선이 전체의 93.7%인 59척으로 2006년 58척보다 1척이 증가되었고 화물선 1척, 기타선 3척의 해양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전체의 66.7%인 42척이었으며(전년동기 대비 1척 증가), 추진기장애로 인한 사고가 8척(12.7%), 충돌화재 선박이 각각 3척(4.76%)이 발생했다. 또한 톤수별로는 100톤 미만의 사고가 전년보다 9척 감소한 61척으로 전체의 96.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와 정비불량, 화기취급 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95.2%인 60척을 차지했으며, 선질별로는 FRP 선박의 사고가 52척(82.5%)으로 전년보다 2척 증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 별로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 사이의 주간이 42척(66.7%)으로 야간시간대의 21척(33.3%)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시 사고가 46척(73%)으로 전년동기 36척 대비 10척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구조 예인서비스는 총 57척으로 이중 해양경찰에 의한 구조가 49척(86%)이였으며, 민간자율 구조대에 의한 구조가 8척(14%)으로 집계됐다.
한편, 포항해경은 해양사고 요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95.2%인 60척이 사전 정비불량과 장기조업에 따른 무리한 기관사용과 견시근무 소홀,항법 미준수 등 운항부주의에 의한 인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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