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자리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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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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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道 `4번째 재선 불명예 닥치나’ 민심 흉흉
鄭한태군수 소환 임박…금품살포 증거 상당수 확보
2명 자살·15명 구속…자금책 정모씨 자수,수사 급물살

 
 (12·19)실시된 청도군수 3번째 재선과 관련, 현 정한태 군수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주민들에 금품살포혐의로 15일 현재 15명이 무더기로 구속(공직선거법위반)되고 14일 경찰에 수배된(체포영장 발부) 현 군수의 선거 당시 자금 총책이었던 정한태(58)씨가 경북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금품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가 착수되면서 정 군수의 금품관련 사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도군수 단체장 금품선거 비리조사와 관련, 이날 현재 선거운동원 2명이 잇따라 자살하고 15명이 구속되고 자금책 1명이 달아나 수배 중이다.

이처럼 주민들에 집중적으로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청도 주민들이 선거 당시 모두 정 군수의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거나 자금책인데다 특히 수배된 자금 총책이었던 정한태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으면서 `정 군수 소환 조사 임박’설이 나돌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4번째 군수선거를 해야하는 수치스런 불명예를 안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금품선거 수사와 관련, 경북지방경찰청은 자금총책 정 씨를 상대로 (12·19)재선거 운동기간 선거구 주민 16명에게 현금 4000여 만원을 제공, 돈을 뿌리도록한 경위와 자금의 출처를 15일 집중 추궁, 정 군수의 관련설을 캐고 있다.

지방청은 15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한 선거사무장 최모(48)씨와 선거기획총괄책임자 김모(42)씨는 현재 도피 중인 자금책 정 모씨로부터 선거활동자금을 받아 자원봉사자 유모(여·27)씨와 선거운동책임자 박모 씨 등 3명에 수천만원을 나눠주고 주민들에 금품을 제공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재선과 관련, 구속된 선거사무장 최 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원으로 공식 등록된 선거운동원이어서 최씨가 기소돼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되면 정 군수는 불법선거 개입여부와 관계없이 당선무효가 돼 청도는 4번째 재선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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