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포항, 올시즌 우승 향한 담금질 완료”
  • 나영조기자
김기동 감독 “포항, 올시즌 우승 향한 담금질 완료”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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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동계 전지훈련 ‘총력’
지난 시즌 어려운 팀 상황 속
ACL 준우승 등 지도력 입증
“올해 베테랑 임상혁·신진호
영입된 선수들 활약 기대돼
팬들 바라는 우승 해보고파”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사진> 감독이 동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최종 마무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 시민축구장을 찾았다.

K리그를 지배하는 남자 김기동 감독은 영원한 포항맨이다. 2003년 선수시절부터 은퇴할 때까지 500경기를 뛰면서 포항의 레전드로 인정받았고 영리한 플레이와 성실함으로 명성을 얻었다.

2019년 최순호 감독 후임으로 포항 사령탑을 맡아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였고 이듬해 K리그 3위에 오르면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의 성과를 내면서 지도력을 증명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일단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고심했던 포워드 자리도 해결됐다. FA컵 MVP 정재희가 왔고 중국리그에서 활약한 나이지리아 출신 오그부도 합류한다. 서귀포 동계 전지훈련도 최종 점검단계다. 이제 시즌 출격 준비가 완성됐다”면서 “지난 시즌 포항의 최대 고민은 득점이었다. 임상협, 신진호 등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좌델손 우팔라’가 작동된다면 포항의 매 경기는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당분간 이승모를 최전방에 임상협, 정재희를 양 사이드로 올리고 신광훈, 신진호가 중원을 지휘하면서 박승욱, 박건, 박찬용 쓰리박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그랜트, 심상민, 김용환을 수비로, 골키퍼는 광주에서 활약한 윤평국과 선방의 사나이 강현무, 조성훈을 운용한다. 그리고 이호재를 비롯한 22세 자원이 풍부하다면서 완델손이 합류하면 팔라시오스와 ‘좌델손 우팔라’의 파워풀한 사이드 어택과 오그부와 정재희가 상대 골문을 위협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은 “2020년에 최다 득점팀을 목표로 했고, 지난 시즌에는 최소 실점을 목표로 했으며 ACL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상위 스플릿과 FA컵 우승을 하고 싶다. FA컵 우승으로 ACL에 출전해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은 완벽히 부활한 베테랑 임상협과 동해안을 지배하는 남자 신진호, 경험 속에 성장한 이승모 등이 활약을 펼치고 영입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한다면 올해도 마법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팬들이 바라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 최선을 다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힌 그라운드의 마법사 김기동 감독과 축구 명가 포항스틸러스의 필승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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