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산불 피해 현장 찾아
피해주민 위로·지원대책 점검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지시
추가 피해 방지 긴급조치 총력
피해주민 위로·지원대책 점검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지시
추가 피해 방지 긴급조치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울진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사고현황을 확인하고 이재민 지원 및 방호대책 등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만나 위로하고 피해상황과 이재민 지원대책 등을 점검했다.
먼저 이재민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울진국민체육센터를 찾은 문 대통령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 울진국민체육센터에는 이재민 500여명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울진군 신화2리 화재현장으로 이동해 울진군 안전건설국장으로부터 사고 수습과 주민지원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울진·삼척 산불 상황 보고를 받고 두 차례 지시를 내렸다. 오전에 관계당국을 향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해주고 이재민 지원을 신속히 해달라고 지시한 후, 오후에는 울진·삼척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 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해 시행하라”고 지시하고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3~4월은 계절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점검과 대국민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울진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삼척 산불은 삼척생산기지로부터 불과 2㎞ 떨어진 곳까지 확산됐었다. 이에 경북 울진 산불현장에서 한울원전 확산 저지를 위해 사용됐던 35만리터급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이 삼척 LNG 생산기지 인근으로 배치되기도 했다.
현재 불길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삼척생산기지 인근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가스공사와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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