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학 아파트 공사장 소음·먼지 공해 심각
  • 신동선기자
포항 양학 아파트 공사장 소음·먼지 공해 심각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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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소음·분진 막는 펜스 높이 10m 등 개선 촉구
지반침하 도로에 공사차량 통행… 지반침하 우려도
시공사 “펜스 설치 위한 정비 등 시일내 조치 취할 것”
양학동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서 항위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학동 주민제공.
포항 양학동에서 건립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의 환경문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양학동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 인근 주민들은 5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소음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를 억제할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 주민은 평지가 아닌 지대가 높은 야산에서 진행돼 비산먼지 피해와 굴착기 공사로 인한 소음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현재 3m 높이로 설치된 방음벽을 9~10m로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왕복 4차선 도로 있는 현장 출입구는 좌회전을 하는 중장비 차량 수시로 출입하면서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시내 방면으로 이동하는 공사 차량들로 인해 지반침하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동 등 다른 쪽으로 공사차량이 통행해줄 것을 주민들은 촉구하고 있다. 앞서 양학동 시장 인근 도로는 지반침하로 균열이 이어져 붕괴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번 공사를 위해 업체 측은 공공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지만, 주민 피해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고 했다.

주민들은 공사현장에서 앞으로 산을 깎아 평지를 만드는 공사가 수년 간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설치하도록 규정한 3m 높이 펜스를 마련했지만, 평지가 아닌 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 등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9m 높이 펜스를 설치하려면 바람 등에 견딜 수 있도록 파일 등을 박아 펜스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확보를 위해 진입로 정비 작업을 위해 흙을 들어내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과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포항시 환경과도 이번 민원과 관련, 현장 점검 뒤 업체 측에 펜스 등을 높여 환경문제 해결에 노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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